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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리스트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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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임해영
  • 등록일 : 2015-06-03
  • 조회수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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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iting

    패션잡지를 들여다 보면 페이지마다 꾸준히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스타일(style)이다. 뭐, 패션잡지 기자들은 걸핏하면 옷 입는 매무새를 그 사람의 스타일이라고 우겨대니까 그냥 그렇다 믿어주고 싶지만, 맞다고 생각하다 보면 슬며시 의문이 생긴다.

    그림에도 스타일이 분명히 있는데, 어떻게 그걸 찾을수 있을까?

    *

    고래로 인간들은 귀한 사물의 가치를 자신의 인간상에 대입시켜 스스로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만민평등의 홍익인간 이념이 현실로 도래한 요즘이라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몸에 걸치는 악세사리 가격은 중국제 오십원짜리 고무줄부터 남아프리카 블루다아이몬드의 육백칠십억원까지 다양하기만 하다.

    그러나 소위 명품이라는 물건들을 주렁주렁 걸친다고해서 볼품없는 소인배에게 갑자기 품위가 생겨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멋진 옷이나 훌륭한 악세사리는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이 결국 하나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 악세사리들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럴싸한 수작업 내공이나, 페인터를 다루는 기술 등 숙달된 손기술과 동일한 존재가 된다. 자. 누구나 블루다이아몬드 브로치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즉 수단만 좋으면 아무나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 물론 그럴 리가 없다.

    멋진 수단이 자기 자신과 잘 어울릴 때, 비로소 하나의 훌륭한 스타일리스트가 태어나는 것이다.

    *

    성실한 작가란 무엇인가? 아침 7시에 일어나 식사하고, 9시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저녁 6시에 끝내는 시계추와도 같은 습관을 가진 작가? 주어진 일을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수행하여, 마감 시간을 절대 어기지 않는 작가? 아니면 수백회에 달하는 출판사의 리메이크 주문을 불만 한마디 없이 수행하여 기어코 일을 완수하는 작가?

    어떻게 우기면 다 맞겠지만, 정확한 답은 아니다.
    성실한 작가란 그림에서 거짓말을 하지 못할 정도의 실력을 닦은 작가다.

    진지한 작가의 그림은 대할 때마다 오싹할 정도로 솔직하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욕심이나 스스로를 숨기기 위해 강한 척 떨어대는 허세 따위도 여과없이 송출되는 파격적인 매체가 바로 그림이니까. 그런 면에서 그림이란 것은 작가의 거울이나 다름없다.

    백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절세의 천재들마저도 예외가 없이, 작가라면 그림을 배우기 위해 보낸 모든 시간들과 스스로의 가치, 그리고 지내온 인생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산산이 분쇄하여 화폭 위에 재구성한다. 이제 스타일이라면 어디를 가든 한 수 접어줄 것만 같은 스타일리스트, 클로이의 그림을 보자.


    클로이 | waiting | 2007.10.20



    자신의 본색을 만나고 온 예술가만이 할 수 있는 손놀림으로, 그는 붓이 나아갈 곳과 피할 곳을 확실한 터치로 메꾸어 나간다. 필요한 경우에는 여백을 여백으로 남겨버리고, 비어있는 화면을 허무해 보이지 않게 주변을 다듬어 나갈 줄 안다. 아마 내가 아는 사람 중 자신의 모습에 대한 고민을 확실히, 그리고 과할 정도로 많이 한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클로이는 그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다.

    하지만 이것까지는 그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없다. 명확한 묘사, 거침없는 생략과 과감한 공간활용 등은 자신을 깊숙이 해체해 본 모든 작가들이 저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것들에 불과하니까. 그것들은 나름의 고민 속에서 얻어낸 훈장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라는 거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스타일은 그것과는 다르다. 스타일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외부로 확실하게 드러내어 보이는 고유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타일은 어떻게 얻어야 하는 것일까? 그 대답 역시 내면에 있다. 작가의 스타일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 자신의 고유한 것이고, 그 흉내 불가능한 것들의 정수는 그의 본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해당 작가가 찾아내어 화폭 위에 쏟아내는 순간 그것은 그의 스타일이 되어 버린다.

    다시 말해 작가의 본질은 화폭 위에 재구성되는 순간, 그림체가 어떻게 변화하던 간에 변하지 않는 그만의 지문으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클로이가 내면 산책에서 주워온 것은 그림을 지배하는 색상의 느낌과 좋아하는 구도 등 한정적인 것만 드러내 주는 것이 아니다. 클로이는 거기서 가감없이 드러난 자신의 성격을 보았고 그것을 가장 정직하게,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시작했다.


    클로이 | keep going | 2007.10.20



    그의 그림에는 그만의 자상한 미련이 배어있다. 그어 나갈 곳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마치 망설이기라도 하는듯 심하게 구불거리는 선들. 젖먹이를 남기고 시장에 가는 어머니처럼 분명히 그어야 할 곳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번을 뒤돌아 보듯 미적거리는 것을 미련이라 하지 않고 무어라 할 수 있을까. 호쾌하게 그어버릴 수도 있는 터치들이지만 그의 그림에는 어디 하나 빠른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터치가 없다. 이건 왜 그럴까?

    자신에 대한 확인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성찰이 과다하면 반성이 되고, 반성이 지나치면 미련이 되는 법. 전체적인 동선을 역행하기라도 하려는 듯, 한없이 하늘거리며 유약한듯 하지만 자유로운 터치들에는 그 자신의 수없는 반성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오로지 섬세한 마음으로서만이 가능했을 이러한 자연스러운 자국들은 그가 행했던 끝없는 자신에 대한 반성과 미련 속에서 만들어내는 세계의 기반을 닦고 있는 중이다.

    어느 작가는 과감한 명암 선택을 통해, 또 어느 작가는 형태의 화끈한 파괴를 통하여 드러내어 보이는 작품세계의 대들보를 작가 클로이는 가느다란 선과 나름의 밝은 색상조합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색상조합은 필요에 따라 증감되며 바뀌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느낌은 달라지지 않았다. 마치 삵바느질로 밤을 지새우는 우리네 어머니처럼, 작가의 연약하다고 할 정도로 놀라운 섬세함은 그 자신의 따스한 세계를 꿈꾸는 목적과 어울려 마치 한없이 착한 어린 여자아이를 보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누군가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친 반성은 오히려 하지 않으니만 못한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다. 글쎄. 굳이 한다고 해서 안될 것도 없긴 하겠다만, 그것도 너무 지나치면 곤란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행히 작가 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클로이 | 그리움 | 2007.11.16


    그림이 변해가기 시작한 2007년 연말, 그때 이미 또다른 고민은 시작되어 있었다.


    길찾기

     

    여행기, 로드무비란 말 그대로 여정을 그린 작품들이다. 등장인물이 어디론가 가면서 길에서 보고 겪는 일들을 소재로 삼는 것인데, 단지 새로운 문물을 소개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등장인물이 길을 걸어가며 겪어가는 여정을 서술하듯 묘사하여 인간의 성장을 그려나간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작가주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는 장르가 되었다.

    물론 일러스트레이션도 작가가 만들어 나가는 성장활동이니만큼 이런 로드 무비가 존재할 수 있다.

    *

    waiting과 keep going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그림의 화두는 길이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 버렸다. 바로 클로이의 이야기다.

    이 길이라는 주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것 중 하나다. 소재가 될 수도 있고 주제가 될 수도 있는 요술방망이이자, 분명히 어딘가로 통하는 것은 확실한데 이정표가 없는 이상에야 현재 위치에서는 절대 그 끝을 알 수 없는 존재다.

    작게 비유하자면 그냥 미지로의 도전을 뜻할 수도 있고, 크게 보자면 인생에 해당하는 오묘한 존재가 바로 작품 속에 묘사되는 '길'인 셈인데, 그 끝이 궁금했던 클로이는 결국 정처없는 길을 떠났다.


     

    클로이 | 길찾기 (2007.10.26)



    자. 길을 떠난다는 행위는 호형호부를 허용받지 못한 홍길동처럼 어떤 불만이나 고민이 있기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하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클로이는 왜 길을 떠났을까?

    그는 어느날 갑자기 훌쩍, 화통하게스리 여장을 꾸려 떠난 것이 아니다. 클로이는 지극히 그답게 떠나기 전부터 한참 동안 자신의 상황과 위치에 대한 심사숙고를 해 주었는데, 매우 특이하게도. 그리고 진짜 기특하게도 제목만 쭈욱 읽어도 그가 뭘 궁리하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클로이 작품 제목일람

    사라지다[2007.11.09] - 카르페디엠[2007.11.26] - 기다림[2007.11.26]
    시선[2007.12.01] - 휴식[2007.12.26] - 봄,여름,가을, 겨울[2007.12.27]
    떠나자[2007.12.31] - 하늘[2007.12.31] - 걱정마 [2008.01.05]
    난 네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2008.01.14]
    이제부터 뒤돌아 보지말고 앞만 보고 가야해[2008.01.15] - 여행 [2008.01.17]
    난 돼지처럼 살다 늙어죽지 않을꺼야...[2008.01.22]
    Perfect World [2008.01.23] - 꿈[2008.01.23]
    잠시나마 여우가 되어 행복했다[2008.02.04]
    달빛 아래[2008.02.26] - 입맞춤[2008.05.21] - 다행이다 [2008.05.22]
    바람 어디서 부는지 [2008.05.26] -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2008.05.26]
    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2008.08.18] - 내가 잘 할께![2008.10.06]
    장마[2009.09.15] - 편지[2009.09.16] - 먼훗날[2009.09.18]
    잠시[2009.09.18] - 우리가 승자가된다[2009.09.21]
    연꽃 만나러가는바람같이-서정주[2009.09.22]




    제목들을 난삽하게 나열하는 것은 접어두고 알기 쉽게 순서 별로 말이 되도록 정리해 보자. 그냥 쭈욱 늘어놓기만 해도 여정의 일기장이 된다. 어쩐지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지만 뭐... 본인이 이렇게 써서 웹 상의 공개사이트에 올려둔 셈인데. 괜찮지 않을까.

    2007년 11월 초. 사라지다. 카르페디엄. 이건 현실에 만족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목표를 설정하라는 라틴어 주문이다. 목표를 설정하며 일단 조금만 더 기다리자.

    2007년 12월 초.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모르겠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하늘 한번 바라본다. 떠나볼까. 걱정마. 난 네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까.

    2008년 1월 중순. 이제부터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여행하기로 했다. 난 돼지처럼 살다가 늙어죽고 싶진 않거든. 완전한 세계, 퍼펙트 월드를 꿈꾸며!

    2008년 2월 초순. 팔자에도 없는 여우짓을 했지만, 잠시나마 행복했다. 달빛 아래 입맞춤을 하고 싶었는데. 아니, 다행이다.

    2008년 5월 초순. 도대체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걷고 있는데 끈질기게 바람이 불어온다.

    2008년 8월 중순. 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 행운아가 되고 싶은데... 내가 잘 할께!

    2009년 9월 중순. 장마가 지고 있다. 먼 훗날, 잠시나마, 우리가 승자가 되기를 바라며 연꽃을 만나러 가는 바람과 같이, 불어가 보자.

    *

    도대체 그는 무얼 찾아 길을 헤메이고 있는건지 딱 답이 나온다. 일단 외로왔던 거겠지. 몇 년에 걸친 작업에서 제목으로 일기 만드는 것은 보통 작업이 아니며, 의식적으로 진행했다고 볼 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이건 각도잡고 앉아 꾸준한 시도 하에 계획성있게 처리한 작업이 아니라, 차라리 거의 본능적으로 그 당시 자신의 심경을 고스란히 제목에 투사하다보니 자연스레 진행되어 버린 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정도로 자신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을 정도라면, 적어도 자신을 수만번 내지 수십만번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젊은 나이에 이 정도의 성찰을 이루어내려면 거의 매 30분마다 한번씩 자기성찰을 해야 하는 셈이다. 한번 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게 상상이 되는가? 성격이 어지간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을 돌아보고 나서 그것을 가감없이 투영하는 일도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무색투명한 영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을, 클로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해내고 있다.

    물론 이렇게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몇몇 작품은 광고주의 요구를 받아 붙인 제목들이 눈에 띄이기도 하고, 책 제목이 그대로 작품의 제목으로 전이된 경우도 심심찮게 눈에 띄이기도 하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비약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목들과 그림들이 일정한 연관성을 가지고 이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광고주의 일러스트레이터 선택은 기본적으로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 이미 기획된 상품에 어울리는 경우에만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기본 전제를 잊어서는 곤란하기도 하고. 예를 들어 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제목을 저 일기장의 날짜에 맞추어 끼워넣어 보자.


    클로이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2009.05.21)



    그는 가장 작업해 보고 싶었다던 작가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꼽았지만, 그 훨씬 전 언제인가부터 작품에서 왠지 일본의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의 내면을 이렇게 집요할 정도로 파고든 다음 그것을 외부로 묘사하는 작업 자체가 마치 현미경으로 비유될 만큼 세심한 문학으로 대표되는 일본이란 나라의 문화적 강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유의 냉소를 띈 수동적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눈깔사탕에서 단맛과 신맛을 구분하여 따로따로 맛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니만큼 어떤 식으로든 타국의 문화적 강점을 여과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면 단점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가 실제로 일본 작가의 영향을 받았던 거부했던, 깊숙한 내면 성찰에서 얻어지는 섬세한 표현을 시도한 이상 저 냉소섞인 소심함 또한 마주쳐야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지 않아도 원래 자상했었을 그의 내면 한 구석을 미련으로 물들이기 모자람이 없었다.


    클로이 | 저기요...(2008.12.25)



    어쩌면 바로 그러했기에 클로이는 길을 화두로 삼아 여행을 시작한 것일 것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를 찾아 다니는 것일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것일 수도 있다. 그가 걷는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 여정이 신나는 좌충우돌 여행기가 될지, 떨어지는 낙엽을 밟는 사색의 길이 될 지도 짐작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두 가지는 확실하다.

    하나는 그가 입맞춤을 원하는 누군가를 찾는다 한들, 그 누군가는 아무리 잘 쳐 주어야 결국 동반자가 될 수 있을 뿐 결코 골인지점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길의 끝에 스스로 닿기 전까지는 여전히 그곳은 불투명한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묵묵히 걸어가는 그 길의 너머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클로이 만이 아니다. 길가에 살짝 숨어있는 나, 어느 이름모를 관객A도 어깨 너머로나마 힐끗거리면서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테니까.


    클로이 | 이러고 있다 보면...(2008.11.04)


    그렇다고 그가 한도 끝도 없이 진지하고 암울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 죽일 놈의 개그본능!이라며 절규하는 그의 음흉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지 않은가. 게다가 난 감상하기 편하도록 작품들만이 아니라 제목으로 이렇게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는 착한 작가, 이런 천진난만할 정도로 투명한 사람은 지금 처음 봤다.

    나 이 작가 너무 좋아질 것 같아! 야호!




    illustwriter
    대남

    1998년 보르도 5대학 D.E.F.L.E
    2000년 파리 발라드 오디오 비쥬엘 상급 예술학교(ESRA-Paris Balade)
    2003년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 Art Plastique, Universite Paris 8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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