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그림책 2,640
  • 비에도 지지 않고
  • 그림작가 유노키 사미로
  • 글작가 미야자와 겐지
  • 페이지 48
  • 출판사 여유당
  • 발행일 2020-02-15
  •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시인이며 실천하는 교사이자 농업과학자였던 미야자와 겐지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간절한 소망!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첫 권.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는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 시 「비에도 지지 않고」가 세계적인 염색작가 유노키 사미로의 밝고 경쾌한 그림에 담겨 어린이와 어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고 평화와 공생을 꿈꾸고 실천했던 시인. 그의 간절한 소망과 삶의 철학이 담긴 이 시는 9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힘이 되고 있다. 천천히 시를 읊으며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자. 뭉클한 감동이 일며 위안과 평온이 스며들고, 나는 진정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조용히 묻게 된다. 하얀 바탕 위에 단순하고 대담하게 그린 유노키 사미로의 그림은 장면마다에 시선을 멈추고, 비에도 바람에도 지지 않고 사람들을 도우며 욕심 없이 살고자 한 시인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한다. 굵고 자유로운 검정 선, 선명한 빨강과 노랑, 부드럽고 연한 파랑과 녹색은 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과감한 여백은 풍부한 감상의 문을 열어 준다. 이 책 말미에는 「비에도 지지 않고」가 적혀 있던 수첩 사진과 함께 겐지의 조카손자 가즈키가 할아버지한테서 들은 이야기 「‘가서’라는 낱말이 중요합니다」와,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첫 권에 부치는 옮긴이의 말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 미야자와 겐지의 기도」를 실었다. 시가 쓰여진 배경과 “가서”라는 시어에 담긴 함의를 알면, 겐지가 추구한 삶과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90년이 지난 지금도 겐지 작품들이 끊임없이 연구되고 사랑받는 까닭, 「비에도 지지 않고」가 일본을 넘어서서 전 세계인이 애송하는 시가 된 까닭을 알게 될 것이다.
  • 2020-02-20
    54
  • 우리가 손잡으면
  • 그림작가 아우야요
  • 글작가 아우야요
  • 페이지 42
  • 출판사 월천상회
  • 발행일 2020-02-21
  • “우리가 손잡으면 일어날 근사하고 멋진 마법을 보여줄까?” 우리 모두는 혼자일까요? 그래요. 혼자는 어쩌면 그저 벽돌 한 장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그 벽돌이 한 장, 한 장 쌓여 근사한 집이 되어가는 모습은 어떤가요? 그야말로 근사한 마법일 거에요. 마찬가지로, 집 한 채, 건물 한 동은 그저 집 한 채, 건물 한 동일 뿐일테지만 바로 그 집과 건물이 모이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이 될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차가운 벽 너머로 정다운 온기가 스며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법은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을과 마을이 손 잡아 크고 화려한 도시로 자라나고, 우리는 더 큰 나라로, 더 커다란 땅덩어리로, 드넓은 바다로, 지구로, 우리의 세상은 그렇게 커져갈 것입니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작은 벽돌의 흥미로운 여행은 작지만 큰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혼자서는 작은 벽돌일지라도 우리가 모여서 손잡고 마음을 합칠 때 우리는 더 큰 하나가 된다는,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힘은 바로 옆 사람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용기와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진실을 말입니다.
  • 2020-02-19
    78
  • 분홍 소녀 파랑 소년
  • 그림작가 패트리샤 피티
  • 글작가 패트리샤 피티
  • 페이지 40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 발행일 2020-02-10
  •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_ 우리 아이를 위한 첫 양성 평등 그림책 우리는 보통 여자 또는 남자로 태어나요. 여자와 남자는 대개 신체적 특징을 기준으로 나누게 되지요. 그러니까 서로 다른 생김새를 띠고 태어난 것일 뿐,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못한 존재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정치적?경제적으로 아무 권리도 갖지 못한 채 한낱 남자의 소유물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에게도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고, 또 그만큼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와 남자가 같은 권리와 의무, 자격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걸 ‘양성 평등’이라고 불러요. 양성 평등은 여자와 남자를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걸 말해요. 기회 역시 양쪽에 똑같이 주어져야 하지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성별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여자라는 이유로, 또는 남성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일이 종종 생겨나고 있거든요. 가장 흔하게는 여자아이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든가, 남자아이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자아이는 다소곳해야 하고, 남자아이는 용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장난감을 살 때 여자아이에게는 인형을 고르게 하고, 남자아이에게는 로봇이나 게임기를 고르게 하는 것도 같은 경우랍니다. 아이의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아니라 기질에 맞추어 선택을 해야 하는 것들인데 말이죠. 『분홍 소녀 파랑 소년』은 바로 이 양성 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른바 성별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 2020-02-18
    64
  • 앙글방글 케이크
  • 그림작가 쓰보이 주리
  • 글작가 쓰보이 주리
  • 페이지 40
  • 출판사 비룡소
  • 발행일 2020-02-07
  • 탱글탱글 노른자 앙글이와 미끈미끈 흰자 방글이의 케이크 변신 대소동!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신간 『앙글방글 케이크』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2-3세부터 읽을 수 있는 「사각사각 그림책」의 신간 21번째 책입니다. 영유아들의 언어 감각을 길러 주는 데 좋은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과 적당한 양의 글밥, 영유아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앙글방글 케이크』는 항상 함께 있는 노른자와 흰자가 케이크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잠시 흩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인 달걀이 주인공으로, 노른자와 흰자를 의인화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그리고 그에 딱 어울리는 노른자 앙글이와 흰자 방글이라는 사랑스런 이름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합니다. 앞뒤 면지를 펼치면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달걀로 어떤 음식들을 만들 수 있는지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 2020-02-17
    101
  • 오로라의 아이들
  • 그림작가 Ingri/ Edgar Parin dAulaire (에드거 파린 돌레르·인그리 돌레르)
  • 글작가 인그리 돌레르 / 애드거 파린 돌
  • 페이지 48
  • 출판사 비룡소
  • 발행일 2020-02-10
  • [겨울왕국2]에 영감을 준 사미족의 자연 친화적이고 명랑한 삶의 태도 곰들이 모두 겨울잠에 든 북쪽 마을의 겨울. 리세와 라세 남매,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들은 순록 떼와 함께 살아갑니다. 라세의 가족은 순록들을 먹일 풀이 남아 있는 산으로 계속 이동해야 하지만,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순록을 모는 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밤이 영원할 것 같았던 겨울의 땅에도 봄이 찾아오고, 리세와 라세는 마을에 있는 학교에 갈 생각에 설렙니다. 익숙한 순록 대신, 처음 보고 경험하는 것이 많은 마을에서 아이들은 어리둥절하고도 즐겁습니다. 『오로라의 아이들』은 사미족의 생명력 넘치는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화려한 색깔의 전통 의상이나 산을 이동하며 텐트를 치고 살았던 주거 환경, 순록과의 깊은 유대 관계, 세례 의식, 학교생활 등 작가가 직접 생활하며 경험한 사미족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눈밭에서 장난치고 낯선 친구 앞에서 부끄럼을 타거나, 순록을 쫓다 눈더미 속에 파묻히는 등 명랑한 사미족 아이들의 모습은 시대와 나라를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미족은 올겨울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노덜드라족은 사미족을 모델로 했으며, 엘사의 왕국 아렌델과 노덜드라족이 댐 건설을 두고 갈등하는 소재 역시 알타댐 건설로 사미족과 노르웨이 정부 간에 분쟁이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단어는 없고, 눈의 상태에 대한 단어만 200여 가지라는 사미족은 영화 속 노덜드라족처럼 ‘숲의 요정, 자연의 정령’으로 불렸으며, 그들의 평화롭고 특별한 삶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오로라의 아이들』은 이러한 사미족의 문화에 대한 보기 드물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2020-02-17
    70
  • 하늘에
  • 그림작가 우영
  • 글작가 김장성
  • 페이지 36
  • 출판사 이야기꽃
  • 발행일 2020-02-17
  • 그들은 왜 거기 있는 걸까? 아이의 눈은 공간을 더듬습니다. 가지 끝에서 흔들리는 나뭇잎, 높이 떠오르는 풍선 떼, 자유로이 나는 새들, 멀리 저편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둥실둥실 흘러가는 구름 몇 조각... 아이는 묻습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 그러게 말이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던 것들이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들은 어디로 무얼 하러 가는 걸까요? 아이의 눈이 이번에는 시간을 좇아갑니다. 노랗게 기우는 해, 붉게 물든 노을, 둥실 떠오른 달과 반짝이는 별들, 그리고 밤을 지나 새벽으로 불어오는 바람... 아이는 또 묻습니다. ‘어디서 오는 걸까?’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바람이 부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 당연해서 아무렇지도 않던 일들이 또한 문득 궁금합니다. 그것들은 어디서, 왜 오는 걸까요? 이제 아이의 눈은 사람의 자취를 따라갑니다. 차가운 인공의 구조물 송전철탑, 자본의 화려한 꽃 대형광고판, 중력을 거스르는 타워크레인, 뜨거운 연기를 뿜어내는 굴뚝... 아! 그것들 위에서 무언가 외치고 있는, 저 아득한 사람들...! 아이는 다시 묻습니다. ‘왜 거기 있는 걸까?’ 당연한 것조차도 궁금한 아이의 눈에, 당연하지 않은 것이 궁금치 않을 리 없습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거기 있는 걸까요?
  • 2020-02-13
    154
  • 여덟 살 오지 마!
  • 그림작가 재희
  • 글작가 재희
  • 페이지 48
  • 출판사 노란돼지
  • 발행일 2020-02-07
  • 우리 모두의 여덟 살을 응원하는 그림책! 『여덟 살 오지 마!』는 여덟 살의 기로에 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그림책입니다. 점점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파랗고 동그란 원이 점점 더 내 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로 잘 표현했습니다. 여덟 살이 아니어도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법이지요. 처음 학교 가는 날, 처음 시험 보는 날, 처음 직장 가는 날, 처음 결혼 하는 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그 처음 앞에서 섰을 때 싫다고 느끼는 감정은 마음 속 깊이 숨겨 둔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제대로 바라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꺼내 잘 들여다보고, 두려운 마음을 나누다 보면 그 마음이 어느새 사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읽다 보면 인생은 순간순간 맞이하는 고비를 현명하게 받아 안고 이겨 나가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의 여덟 살을, 우리 모두의 처음을, 그 속에서 느낄 두려움을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 2020-02-13
    199
  • 다람이의 종이 비행기
  • 그림작가 토네 사토에
  • 글작가 토네 사토에
  • 페이지 40
  • 출판사 봄봄출판사
  • 발행일 2020-01-24
  • 내 소중한 종이비행기는 하나도 날리지 않을 거야! 다람이는 혼자서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종이비행기는 소중해서 누가 만지는 것도, 날리는 것도 싫었지요. 그런데 바람이 쓔웅 불어 종이비행기 하나가 날라가 버리고 말았어요. 속상한 다람이는 기운이 빠져 있었는데, 야옹이가 그 종이비행기를 타고 온 거예요! 야옹이를 따라 종이비행기를 탄 다람이는 숲속 동물 친구들의 부러운 목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와아, 근사한 종이비행기네.” 하늘을 나는 새들과 누가 더 빠른지 대결도 하고, 풍선을 날리며 놀고 있는 친구들과 인사하고 다람이가 먼저 함께 놀자고 말합니다. 다람이는 그렇게 즐겁다고 생각한 게 처음이었어요. 갑자기 씽씽 바람이 세게 불고 천둥이 치고,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바람에 종이비행기와 타고 있던 다람이와 친구들 모두 물웅덩이에 빠졌어요. 그렇지만 다람이는 크게 웃으며 또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모두 함께 놀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다람이는 종이비행기 만드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즐거운 것을 찾은 것 같아요
  • 2020-02-11
    93
  •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그림작가 숀 해리스
  • 글작가 데이브 에거스 이신애 해설
  • 페이지 0
  • 출판사 이마주
  • 발행일 2020-01-20
  • 시민, 사회를 함께 꾸리는 사람들 시민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함께 꾸리는 사람입니다. 성별이나 인종, 나이나 직업, 배움이나 재산의 정도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사회를 함께 꾸리는 일에 함께한다면 그가 바로 시민입니다. 그렇다면 사회를 꾸리는 일은 무엇일까요? 어느 마을의 버려진 작은 섬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함께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고 나무집도 짓습니다.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규칙을 정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바꾸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뭉치기도 합니다. 버려진 작은 섬은 어느새 그들만의 어엿한 놀이터로 거듭나지요. 이런 일이 바로 사회를 꾸리는 일입니다. 크고 거창한 어려운 일이 아니라도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말입니다. 그런데 이것뿐일까요? 놀이터에 무시무시한 곰 한 마리가 찾아듭니다.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낯선 존재를 두려워하지만 이내 그를 받아들이고 함께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로 모여들지요. 그들과 함께 나무집은 점점 더 커지고 높아집니다. 이런 일도 바로 사회를 꾸리는 일입니다. 나와 다른 존재를 배척하지 않는 일, 서로의 힘이 되어 주고 기둥이 되어 주는 일말입니다. 그런데 시민이 해야 할 일이 더는 없을까요?
  • 2020-02-11
    60
  • 멸치의 꿈
  • 그림작가 유미정
  • 글작가 유미정
  • 페이지 48
  • 출판사 달그림
  • 발행일 2020-02-07
  • 바닷물고기, 멸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바닷물고기라고 하면 어떤 물고기를 떠올릴까요? 고래나 상어 같은 물고기가 아닐까요? 아니면 귀여운 돌고래도 좋겠지요. 그렇다면 멸치는 어떤가요?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멸치의 모습을 떠올려 본 적은 거의 없을 거예요. 멸치는 멸칫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몸길이는 13cm 정도, 등은 검푸르고 배는 은빛을 띤 백색입니다. 몸은 길고 원통 모양이며 비늘은 둥글둥글합니다.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살고,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이쯤 되면 어엿한 바닷물고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멸치를 떠올리면 늘 떼로 몰려다니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멸치 볶음이 그렇듯, 늘 한데 뭉쳐져 있지요. 멸치 한 마리 한 마리의 모습을 눈여겨 들여다보는 일이 흔하지 않습니다. 작가 유미정의 첫 그림책인 『멸치의 꿈』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멸치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이름 없는 멸치들도 그 안에는 바다만큼 큰 꿈을 간직하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바다에서 온 멸치가 바다로 되돌아갈 꿈을 꾸는 이유를 천천히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2020-02-11
    198